2025. 7. 7. 23:08ㆍ일상기록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문득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제는 언제든 그런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여유가 내게도 생겼다. 아~ 행복해!
얼마 전, 마음 맞는 선배들과 의기투합해 강릉으로 1박 2일 기차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코레일에서 ITX-마음 열차표를 예매하고, 아고다를 통해 숙소 예약까지 완료. 여행의 설렘이 일정 짜는 손끝에 전해졌다.
기차 여행엔 뭐니 뭐니 해도 삶은 달걀과 간단한 간식이 국룰!

수다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4시간 20분의 기차 여정은 지루할 틈도 없이 강릉역에 도착했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잠깐 휴식을 취한 후, 오후 5시쯤 강문해변을 따라 안목해변까지 산책을 나섰다.

노을빛에 물든 바다를 보며 걷는 그 순간, 여행의 낭만이 온몸을 감쌌다.
저녁은 경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푸짐하게 즐기고,
호텔 루프탑 바에서는 시원한 하이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날 아침은 강릉의 명물인 초당 순두부 정식으로 든든하게 시작했다.

이어 커피 애호가들의 성지, 테라로사 본점에도 들러 향긋한 커피와 여유를 만끽하며 아쉬운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행은 장거리 운전의 부담 없이, ITX-마음 열차를 타고 다녀와서 더 여유롭고 낭만적이었다.
사실, 원래는 경포호수 둘레길 산책, 선교장, 오죽헌까지 둘러볼 계획이었지만
무더위에 살짝 지친 몸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다음에는 봄이나 가을, 선선한 계절에 자연과 역사를 함께 누리는 여행을 다시 계획해보려 한다.
내년에 또 한 번, 강릉으로!
추신📣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에서 6월 24일부터 ‘여행경비 환급제’를 소진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라고 한다.
동해선 열차를 이용한 개별 여행객이 대상이며,
여행 중 찍은 인증 사진 한 장과 열차 승차권 영수증, 숙박 영수증만 제출하면 소정의 경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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